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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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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샌드위치 가게 '브룩시(Bruxie)'/브레아다운타운 브룩시 BRUXIE정통 벨기에 와플과 샌드위치의 만남 샌드위치와플이라니. 어떤 사람들에겐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생소한 이 조합이 어떤 맛을 낼지 사실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맛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고 가게 된 곳이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흔하지 않은 건물 외관의 첫인상이 조금 특별할거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내부에 들어서니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저 천장은 어떻게 보면 게티뮤지엄 메인 홀의 입구의 건축물과 비슷하네. 라고 생각했다. 근데 용도가 뭐지? 단지 인테리어일 뿐인가? 아니면 거라지도어처럼 닫을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자리에 앉아 왼쪽을 보니 큰 글씨로 The Bold Fold 라고 적혀있다. 응? 무슨 뜻이지? 쉽사리 잘 이해가 가지 않..
프렌치 레스토랑 C'est La Vie (쎄라비)/ Laguna Beach 라구나비치의 쎄라비(C'est La Vie)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라구나 비치에 도착했을 때는 늦은 아침을 먹은 후라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그래도 바닷가에 온 만큼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여유롭게 차라도 마실까 하는 생각에 눈에 띄는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갔다. 빵을 진열해 놓은 것을 보니 베이커리와 함께 하는 식당인 듯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니 Seat yourself 라는 안내문이 보였다. 테라스는 입구의 맞은 편에 있어서 실내를 가로질러 들어갔다. 한산한 실내와는 다르게 테라스에는 사람이 많았다.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했지만 평일 낮이기 때문에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는데 직원이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안쪽 테이블에 앉았다가 바깥쪽 자리가 나 그리로 옮겼는데 테이블..
헌팅턴비치의 스시바 "스시온파이어" (Sushi on Fire) 어느 해 좋은 날, 반가운 손님과 함께 헌팅턴 비치를 찾았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옐프를 검색하다가 찾은 스시바, 스시온파이어. 깔끔하게 잘 정돈 되어있는 비치의 스시바라.. 은근한 기대감이 밀려왔다. 바닷가가 보이는 위치는 아니지만 헌팅턴비치와 바로 연결된 메인스트릿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통 미국의 스시집은 퓨전일식요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원래 날 것을 잘 먹지 않는 문화여서인지 순수한 초밥보다는 롤(위에 생선회가 올라가 있는 형태) 메뉴가 훨씬 다양하고 맛도 좋다. 간혹 너무 현지화가 되어있는 경우에는 본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음식을 만나기도 하지만 스시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레스토랑이 제법 많아서 실패할 확률이 낮은 메뉴이기도 하다. 바닷가에서는 흔히 Seat yourself(한국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