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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월마트(Walmart) 장보기




Imperial Hwy 와 Beach blvd 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월마트.




방문 이유는 며칠전에 산, 우리집 싱크와 맞지 않는 수도꼭지와 개수대 거름망의 환불.

간 김에 장도 좀 보기로 하고.

(원래는 트레이더 조에 갈 생각이었지만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관계로 여기서 대충 해결하기로..)


아시아에서는 현지화에 거의 실패했다는 월마트. 미국선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한 할인매장이다.

사실 품질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대개의 월마트 제품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우리집 강쥐가 먹을 간식이나 간단한 식료품 등을 살 때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종종 찾게 된다.

(월마트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브랜드를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미국은 어느 마켓이든 환불이 간단하다. 보통 이렇게 Return Desk가 따로 마련이 되어있어 영수증만 지참하면 환불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물어보거나 아예 묻지도 않고 환불해 주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집 부엌과 맞지 않는 요녀석 둘은 안녕. 









환불하고 돌아서니 나를 반기는 탄산음료 박스들. 미국사람들은 이런 걸 박스째 사가서 먹는다.

아아.. 콜라 한캔을 한 번에 다 못마시는 나는 그저 대단해 보일 뿐..







월마트의 야채코너.

오늘따라 유난히 더 야채들이 싱싱해 보이지 않아서 감자한봉지와 양파 1개! 만 구입. 










베이커리 코너에서 내가 주로 사는 것은 '하와이언 킹스 롤' 과 '잉글리시 머핀' 인데 아직 남아있으므로 오늘은 패스. 음.. 직접만든 빵도 파는 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사보지는 않았다. 근처에 파리바게뜨와 대만빵집으로 유명한 85도 까지 있어 마켓빵은 잘 사지 않는 편. 






아.. 베이커리 옆에 보면 통닭을 파는 곳이 있는데.. 마침 다 나가고 없나보다. 버터구이는 너무 느끼해서 별로인데 레몬시즈닝 통닭은 정말 먹을만 하다. 미국음식이 대개 그렇듯 좀 짠게 흠이긴 한데 그래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거나 한국과는 다른 KFC 치킨에도 질려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이 통닭구이가.... 내가 찾은 이 순간에만 품절.. @.@ 다음을 기약해야 겠구나 ㅜㅜ







우유 냉장고. 갖가지 종류의 우유가 총집합되어있다. 그런데 사이즈가 대체로 2리터 부터 시작한다. 처음엔 우유 크기에 놀랐는데 살다보니 2리터가 아닌 3리터짜리 페트병 우유를 사고 있는 내 자신에 놀란다.  언제였던가 늘 사던 브랜드의 우유 1리터짜리를 발견했을 땐 "꺅 너무 귀엽잖아!" 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가공식품과 육류 코너. 음.. 베이컨이나 소세지 등등 가공식품은 괜찮지만 생고기는 월마트에서 구입하지 않는다. 늘 느끼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육류의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끊임없이 진열해두는 걸 보면 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나는 정육코너가 따로 있는 미국마켓이나 코스코, 한국인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구입한다. 










요건 내가 좋아하는 베이컨 브랜드 Wright. 두께감이 있어 구워냈을 때 딱 좋은 사이즈.

베이컨 종류도 너무 많아서 처음엔 아무거나 막 사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요 Wright 베이컨을 주로 사고 있다.

역시 짠게 흠인 미국 가공식품이지만 요 베이컨은 포기할 수가 없다. 음.. 베이컨은 원래 짠거야.. 라며 애써 합리화시키는 중?!

Smoked 와 Applewood 두가지가 진열되어 있다. 항상 Smoked 만 먹다가 오늘은 Applewood를 선택.






베이컨을 카트에 넣고 돌아보다보니 신라면 포착. 농심 사발면도 보이고- 

늘 보이지만 늘 설레는 한국라면 진열.. ㅎㅎ 그러나 사지 않게 된다. 미니컵 하나에 98센트라.. 택스하면 1불 넘네. 꺅.

그래도 이곳이 가끔 텅 빌 때가 있다. 그럼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저 농심사발면은 코스코에서 박스로도 판매한다. 역시 라면은 한국이 제맛!!






다음은 샐러드에 넣어먹을 말린 과일을 사기 위한 코너에 도착. 미국의 말린 과일에는 설탕을 입혀놓은 것이 대부분이라 꼭 뒷면에 설탕함유랑을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다. Great Value 라는 Walmart 자체브랜드는 보통 잘 사지 않는데 블루베리랑 애프리컷이 딱 하나씩 남아있어 어쩔 수 없이 샀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꽤 괜찮았었다. 코스코 말린블루베리가 최선인 줄 알았던 내게 신선한 충격을 줄 정도로.(문제는 자체브랜드인데도 가격이 비싸다는 게 함정. 그래서 품질이 괜찮은 것일수도.) 

하지만 오늘은 다른 것도 먹어보기 위해 Ocean Spray를 사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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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불금을 위해 까르보나를 만들기로 하고 바릴라 페투치니 파스타를 구입했다. 

파스타.... 그 이름하야 파스타... 세상에. 파스타 종류도 참 많다.(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아아. 한번씩 다 요리해 먹어보리라.

주변 얘기로는 코스코 파스타가 좋다고 하는데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사야만 한다는 단점이 너무 크다.

한 패키지를 구입 후에 무려 일년 간 한가지 파스타를 먹어야 했기에 이후로는 절대! 사지 않는다.


가끔 호기심에 면타입별로 브랜드별로 한번씩 시도해보기도 하는 데 대체로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바릴라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다. 워낙에 오래된 회사라 신뢰가 가는 것도 이유 중 하나.







그리고 미국의 대형마켓이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셀프 체크아웃. 이곳은 좀 늦게 생겼지만.


즉석쿠폰을 붙어있는 물건이나 무게를 달아야 하는 과일 또는 야채의 경우에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쿠폰도 일일이 찍어야 하고 무게 당 가격을 매기는 것들은 어차피 직원이 와서 코드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산대에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한다거나 계산해야 할 품목이 얼마되지 않을 때 이용하면 좋다.








월마트 장보기는 여기까지.

20%도 채 둘러보지 못했을 오늘, 월마트가 더 궁금하다면?





http://www.walm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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